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인도음식점 하나 더 Namaste India

프랑크푸르트에 인도음식점이 몇개나 있는지 세본 적은 없지만 아마 그 수는 한국 음식점보다 많지 싶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많은 중국이나 인도사람들이 세계 어디에도 살기 때문에 그 수요가 줄지를 않는 것 같다. 

인도 음식점은 그 퀄리티가 평준화되지 않고 어느 음식점은 정말 괜찮고 어느 음식점은 정말 별로이다. 나는 치킨이나 양고기가 들어간 인도음식을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인도친구들은 다들 베지터리안이라 물어봐도 모르쇠이다. 그래도 베지터리안 음식을 잘하는 식당에 가면 뭐 나쁘지는 않터라.

이번에 간 레스토랑도 베지터리안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곳이다. 보켄하임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길가다가 몇번 보긴 했는데 한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었다.

밖에서 보는 인테리어가 꽤나 근사하다.

이 레스토랑도 meetup 이벤트를 개최하는 겸 갔었는데 내 주변에 앉았던 사람들이 다들 음식 나누기를 좋아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대부분 카레류를 시켰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갈릭 난도 같이 주문했다.

에피타이져를 시켰을 때 나온 3색 소스. 달고 짜고 시고, 이 맛들을 다 즐길 수 있다.

음식들을 다 중간에 모아놓고 식사를 하였다. 인도음식도 은근히 맵다.

인도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위치하긴 하지만 아시안이라고 부르기보단 인디안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아시안이라는 큰 틀에 놓지 않고 따로 분리하는게 아무래도 인종이 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중동도 아시아인데 따로 아랍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우리 한국사람은 대부분 중국사람이라고 불린다. 이젠 반응하기도 귀찮아서 누가 뭐라 부르든 신경쓰지 않는다만 아시아사람은 다 같지 않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