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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 2018의 게시물 표시

프랑스 요리?? 를 맛보다.

프랑스 친구가 저녁 초대를 해줬다. 저녁 8시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처음엔 18시로 알아들었다. 항상 오후 6시 경에 저녁을 먹기 때문에 8시는 약간 늦은 시간이긴 하다. 프랑스나 스페인 쪽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좀 늦게 저녁을 먹는 듯 싶다. 저녁을 먹고 조금 소화시킨 이후에 잠을 청하는 나에게는 여전히 큰 음식을 먹기 약간 애매한 시간이다. 전식으로 푸아그라를 빵에 발라 먹었다. 이전에 프랑스에서 돌아올 때 슈퍼에서 푸아그라 한 캔을 사서 가져와서 먹었는데 그거와는 달리 퍽퍽하지 않고 매우 맛있다.  메인 음식으로는 피자와 타르트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타르트면 그 에그타르트를 말하는 것인가?? 하였으나 비슷한 원형의 엄청 큰 파이가 나왔다.  참치 타르트, 에그타르트에 비햐 30배 클 것 같다. 이 타르트는 베이스 도우 위에 머수타드를 바르고 그 위에 참치 및 여러 야채를 올리고 마지막에 치즈를 올린 파이이다. 참치를 이런 식으로도 요리를 할 수 있구나 생각해서 재미있었고 맛도 좋았다. 다른 음식은 피자였다. 피자도우를 직접 준비하였다고 하는데 도우 치대느라 엄청 고생하였을 것 같다. 친구내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 및 고기를 올렸다. 맛은 약간 볼로냐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 들었다. 오븐 한면을 다 채울 수 있는 크기의 피자를 만들어서 아무리 노력해도 다 먹을 수는 없었다.  볼로냐 피자. 엄청 크고 맛있었다. 디저트로는 브륄레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크림 브륄레는 프랑스식당에서 많이 먹었었는데 집에서 만든 브륄레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사먹던 것은 설탕을 엄청 많이 넣어서 매우 달았지만 집에서 만든 건 조절이 잘 되어서 적당히 달았다. 달달한 음식을 먹으니 기분도 달달하게 좋아진다.  집에서 만든 브륄레 마라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데 요즘 너무 많이 먹어서 큰일이다. 몸이 무거우면 무릎에도 많이 무리가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