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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 2021의 게시물 표시

옆지기와 같이온 두번째 리옹 ( Fête des Lumières 2021)

리옹의 빛의 축제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몇해전에 친구와 같이 왔었을 때의 기억은 좋긴 좋았다만, 살짝 아쉽기도 하였었다. 그때는 시커먼 남자 둘이 왔었던 터라서 이 아름다운 광경을 이녀석과 봐야한다니.. 하며 안타까워 했으나,  두번째 기회는 언제든 찾아온다. 올해 다시 빛의 축제를 즐기러 왔다. 그것도 나의 사랑하는 옆지기와 함께!!!! 리옹에서의 첫끼는 아무래도 부숑을 먹어야하지 않을까 하여 오기전에 미리 레스토랑을 예약하였다. 첫 레스토랑은 Les cuottes Longues 이다. 고기편육같은게 잘 채워진 특선음식, 양이 넘 많다. 소스가 기막힌 생선요리 이 레몬케이크는 넘 양이 많아서 먹다가 퍼지는 줄 알았다. 원래 프랑스 음식이 이렇게 양이 많았나?  좀처럼 음식을 남기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 점심은 어쩔 수 없었다. 저녁도 유명한 부숑 레스토랑을 예약했는데 이런, 아직 점심이 소화가 다 되진 않았었다. 그래도 우린 리옹에 먹자여행을 하러 왔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만 한다. 두번째 레스토랑은 Daniel&Denise 라는 레스토랑으로, 리옹에 총 네개의 체인이 있다. 다른 체인은 다 예약이 풀이었고, 간신히 한 자리가 남은데가 있어서 예악하고 찾이갔다. 햄이 들어간 요리인데 짭쪼름하니 괜찮았다.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과파스타 그라탕. 여기도 역시나 음식양이 많아… 디져트로 먹은 플로팅 아일랜드 라는데 넘 달고 양도 넘 많다. 프랑스에서 단 두끼만 먹었을 뿐인데 벌써 살이 팍팍 찐 듯 하다. 앞으로 3일 더 먹어야 하는데 이거 큰일이네.. 저녁 먹은 것을 소화할 겸 걸어다니면서  이곳 저곳의 빛 조형물을 구경하였다. 큰 광장 앞의 건물 전체를 사용한 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좀 난해해서 뭘 우리에게 전달하려는지는 모르지만 큰 건물 전체를 캔버스로 사용한 이 전시회는 어마하고도 어마했다. 벨쿠흐 역 근처에 하얀 천막으로 전시해놓은 이 구조물은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마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줬으나, 첫날에만 괭장히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