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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 2020의 게시물 표시

Loulan 한번 더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꺼려진다. 오랬만에 친구와 평일 저녁에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이전에 다녀온 위구르 레스토랑이 생각났다. 여기면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레스토랑에 우리 포함 딱 두 테이블만 있었다. 수요일 저녁이긴 하다만, 여기 괜찮을까?  저번에 맛있게 먹은 닭국수를 시켰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엄청 맛나지는 않았는데 손으로 만든 국수는 여전히 탱탱하고 좋다. 이번엔 만두도 시켜 봤는데 만두 맛이 딱 러시아 만두와 중국 만두 사이이다. 내용물도 튼실하고 정말 잘 먹었다. 잘먹긴 잘먹었는데 손님이 너무 없어서 너무 걱정된다. 최근에 다녀온 식당들 중 단연 최애인 이 식당이 경영난으로 닫지 않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