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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 2020의 게시물 표시

Schwarzbald 의 어딘가에서 힐링 휴가

 프랑크푸르트에 온 이후로 거진 두달에 한번씩은 어딘가로 여행을 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그런 훌쩍 떠나는 여행은 참 어려울 것 같다.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다가 안되겠다 싶어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독일 남부의 Schwarzbald로 갔는데 차량으로 이동을 하게 되어 숙소는 가능한 좋고 저렴한 곳을 예약하게 되었다. 첫날의 목적지는 티티제였다. 출발하는 길에 와이마트에 들려서 족발과 여러 안주거리를 구매하고나서 목적지로 향했다. 8월 중순이었다만 날이 너무 추워 수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와이마트에서 준비해간 족발과 닭강정 족발샷!! 우리가 묵은 숙소는 Wolfach 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숙소이다. 2박에 아침포함 147유로라는 아주 친절한 가격에 혹하게 되었다. 마을의 주변은... 뭐 괜찮긴 하다만  타우누스랑 그리 많은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둘쨋날에는 하이킹을 가기로 하였다. 가기전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를 고르면 주인분이 텔러에 챙겨서 준다. 뭔가 돗데기 시장이 아니라 앉아서 잘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라 나는 이 편을 더 선호한다.  하이킹은 약 5시간 정도 걸은 듯 싶다. Komoot 라는 앱에서 추천하는 경로로 걸었는데 GPS도 잘 잡혀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하이킹을 완료하게 되었다. 종착지로 다시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아주아주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나름 귀엽고 괜찮았다. 하이킹의 끝은 역시나 음식!! 단백질을 잘 섭취해 주었다. 슈니첼을 시켰는데 흠.. 고기가 엄청 두껍고, 튀김옷은 얇았다.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내 친구는 코돈블루를 시켰는데 이거도 맛이 괜찮았다. 독일 식당이 이정도 맛이면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