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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 2019의 게시물 표시

산마루에서 생일식사를

나이를 어느 정도 먹어서 그런지 이젠 생일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하지만 친구들과 밥한끼 먹으며 축하를 받을 여유는 아직 존재한다. 이러한 기쁨도 40이 넘어가면 어쩔지 모르겠다. 생일도 되고 해서 친구들과 같이 긴하임의 산마루에 들렀다. 같이 간 인원이 총 9명이라 9개의 다른 음식들을 주문해야 하는데 긴하임에는 메뉴가 많지 않아서 뭘 시켜야할 지 약간 혼동되었다. 독일스런 생일 축하케잌 ㅋㅋㅋ 집에서 해먹을 수 있어서 보통은 안시키는데 산마루 해물파전이 그리 바싹하다 하여 시켜봤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물도 많다. 불고기는 약간 단 편인데 얇게 썰어놓아서 입안에 바로 바로 녹는 그 기분이 좋았다. 순두부찌개는 처음 시켰는데 얼큰하고 좋았다. 오징어 소면도 중박은 되었다. 양념에 밥을 비벼먹고 싶었다. 매운 닭갈비는 언제나 진리다. 이번에도 배신을 하지 않고 엄청 맛났다. 보쌈은.. 흠... 다음에는 안시킬 거 같다. 닭다리 튀김은 한마리를 시켜서 반으로 나누어 접시에 담아 주셨다. 아래 사진은 그 반을 담은 양의 사진으로, 양은 괜찮은데 소스가 양념치킨 소스가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