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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 2019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비스바덴 터키거리의 Harput케밥집

이년동안 같이 일을 하던 회사 동료가 본사로 발령되었다. 제작년엔 8명이서 같이 일을 했었는데... 이 친구가 가면서 인원이 딱 반으로 줄었다. 점점 팀의 규모가 줄어드니 어찌한다..... 아랍계 동료의 제안으로 터키 레스토랑에서 고별 식사를 가졌다. 회사에서 멀지 않은 비스바덴의 harput 라는 케밥집으로 갔는데 유명하다고 한다. 이 거리는 온통 Harput 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Harput 케밥, 베이커리, 금은방.. 모든게 다 Harput이다. 일단 배가 고프니 전식을 시켰다. 터키의 전식은 이렇게 생겼구나 전식으로 살짝 주린 배를 채우고, 메인으로 들어간다. 각자 1개의 음식을 주문하고 다 같이 쉐어를 하였다. 이건 미트볼이었는데 짭쪼름하다. 닭 세트는 닭 한마리에서 나오는 모든 부위를 포함해서 나왔다. 역시 양갈비가 가장 맛났다. 생선구이도 괜찮았는데 감자튀김보다 밥을 곁들여 먹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 다진 양고기를 꼬치로 만들어 구운 요리 식사를 다 하고 배가 빵 터지려 하는데 서비스로 차와 단 음식을 준다고 한다. 튀긴 도너츠에 꿀인가 설탕을 바른 음식인데 엄청 달았다. 단 음식 귀신인 내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헤어졌다. 거의 이년동안 계속 사무실에서 본 동료를 더이상 보지 못한다니 섭섭하긴 하다. 그래도 앞을 보고 걸어가는 동료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