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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 2017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한번 더 Pak Choi

Pak Choi는 비단 한국 사람들 뿐 아니라 중국사람들도 많이 가는 중식당이다. 북중국의 요리가 전문이라고 하는데 북중국에서는 양도 항상 많이 준다고 한다. 우리는 총 7명이 갔는데 은식을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총 6개의 요리만 주문 하였다. 중식당은 역시 중국계 사람들과 같이 오는게 정답이다. 적어도 내가 모르고 시키는 것보다야 맛을 아는 사람들이 시키는게 낫겠지. 이번에도 꿔바로우를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으나 중국계사람들의 평판은 밀가루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탕수육을 만들 때 고기는 거의 없고 밀가루 반죽만 두툼했던게 기억난다. 아마 어린 시절 먹었던 싸구려탕수육에 입이 맏춰져 있으니 이 탕수육도 입맛에 맞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한식당에서 20유로 넘게 주고 먹어야하는 탕수육을 단돈 9유로에 먹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생선살요리였다. 이 소스는 이전에 Xiang에서 먹은 소스와 동일하지만 다만 소고기 대신에 생선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양도 푸짐해서 정말 맘에 든다. 취두부가 들어간 워터스피나치는 꼭 시키는 메뉴이다. 두부가 필요해 시킨 메뉴인데 두부가 정말 부드럽다. 내가 좋아하는 꿔바로우 오리고기는 적당했다.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소고기 후추 요리

첫 캠핑은 아이슬란드에서: 준비 및 팀 모으기

독일의 여름은 한국처럼 엄청 더운게 아니라서 정말 일년 중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낼 수 있고, 그래서 웬만하면 여름 휴가를 다른 계절에 보내고 싶으나 회사에선 좋아라 하지 않는다. 휴가는 엄청 더운 남유럽은 가기 싫고 시원한 북유럽이 요즘 많이 끌린다. 비싼 물가 때문에 염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호스텔을 이용하고 많이 직접 요리를 해먹고 하면 아마 제주도 여행보다 더 적게 들지도 모르겠다. 아이슬란드는 뭐랄까 멀고 비싸보여서 그동안 가보지를 못했는데 최근  WOW 에어라는 저가항공이 생겨서 무척 저렴하게 떠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도 언제나처럼 초저렴 궁상 여행을 다녀왔다. ㅋ 우선 비행기값은 230유로나 된다. 항상 150유로대만 이용했는데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데 처음으로 200유로 이상을 지출하였다. 독일에서 가장 저렴한 티켓은 아마 Swoodoo  라는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아니먄skyscanner도 나쁘진 않은 선택인 것 같다.   www.swoodoo.de 가서 숙소는 텐트에서 지내기로 하였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일인용 초경량 텐트를 110유로에 구매하였다. 60% 세일가로 구매하였는데 횡재했네. 이 텐트는 독일 온라인 아웃렛에서 구매를 하였는데 이런 장비들은 많이 안나오고 대부분이 의류 잡화등이다. 그래도 이베이보다 싸게 살 수 있으니  아웃렛시티를 한 번 들러보길. 혹시 나를 추천해주면 엄청 땡큐.  www.outletcity.com 이게 내가 가지고 간 텐트. 일인용이다. 처음 캠핑을 갔던건 캠핑을 좋아하는 사촌형에 이끌려서였다. 오토캠핑을 다녀왔는데 모든 장비를 다 갖춘 형과 가니 불편한거 하나 없이 정말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캠핑을 두번 하고 유럽에서 처음 하는 캠핑인데 무척 잘 준비된 시설과 저렴한 요금에 무척 놀랐다. 하루 숙박이 7유로 였는데 가장 싼 호텔도 70유로가 넘으니 엄청 착한 가격이네. 아이슬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