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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우크라이나 요리는 겨울에 잘 어울린다 Warta

러시아나 러시아 근처의 우크라이나 등 인접 나라들은 웬지 겨울에 추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은 한국이 겨울에 더 추운 경우도 있느나 그냥 이미지가 그런거 같다. 비슷한 이미지라면 겨울에 추워서 보드카를 여러번 들이키는 거라고나 할까? 이쪽 음식들은 뭐랄까 여름에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뭔가 겨울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뭐 이런 것도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부르면 맞을 듯 싶다. 올해는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해가 거의 비치지 않았고 그래서 조금 우울한 몇몇의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다. 이럴 때가 러시안 음식을 먹기 가장 좋을 때라고 혼자서만 여러번 생각을 하였다. 레스토랑 Watra는 지하에 위치한 식당이라서 좀 그렇긴 해도 나름 아기자기하다. 원래 저번 주에 예약을 하려고 하였는데 단체 손님들이 와서 이번주 금요일에 들르기로 하였다. 여러 친구들과 같이 갔는데 한 친구가 독일어를 영어보다 더 선호해서 독일어로 저녁 식사 내내 대화를 하였다. 이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다른 친구들도 꽤나 괜찮게 독일어를 구사한다. 신기한 일이다. 빨간 비트 수프, 러시아 식과는 다르게 비트가 다 갈려서 나온다. 우크라이나식 크레페라고 할까? 이거슨 고기 경단 폴란드 표로기와 비슷한 만두 고기가 들어간 빵> 이게 표로기랑 더 비슷하다. 우크라이나 맥주, 맛이 의외로 좋다. 한국만 맥주를 못만드나 보다. 위에는 빵으로 감싸있고 안은 스프가 채워있다. 요리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