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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 2020의 게시물 표시

그대와 함께 스위스!!

아무래도 가까워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프랑크푸르트에 온 이후로 매년 스위스 여행을 다녔다. 연례행사처럼 매년 방문하였던 스위스는 올해 갑자기 터진 코로나로 인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였는데 그래도 어떻게 기회가 되어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엔 루체른이다. 이번 스위스 여행은  오랜 기간동안 여행을 못간 것에 대한 보상도 있었으나 옆지기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한 이벤트였기도 했다. 미역국은 전날 준비해서 당일날 아침에 바로 챙겨먹고 출발했다. 도착하자 마자 출출해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는데 스위스에 처음 온 옆지기가 이 동네의 물가를 보고 엄청 두려워한다. 나도 전에는 음식을 다 바리바리 쌓아오거나  여기 슈퍼에서 물건을 사서 숙소에서 대부분을 해결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밖에서 해결을 하리라. 점심은 Pfistern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점심메뉴를 선택했는데 스위스치곤 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 매우 만족하였다. 점심식사를 한 이후에 루체른 동네를 둘러봤다. 빈사의 사자상도 보고 언덕에 올라가 해질녘의 루체른 시내도 바라봤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둘쨋날은 리기산에 들르기로 하였다. 스위스 오기 전에 Day save pass를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에 열차와 산악열차, 그리고 선박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리기클룸에 올라가기 전에는 날씨가 좀 흐렸는데 정상에 올라가니 구름과 안개가 많이 걷혔다. 에메랄드 호수를 위에서 바라보니 고소공포증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무서워라... 높은 산에서 보는 경치는 언제봐도 지겹지 않다. 나이가 들며 바다보다 산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산 정상에서 간단히 해결한 점심. 정말 간단하고 정말 비싸구나. 펼쳐진 손 사이로 햇빛이 쏟아진다. 살짝 덥지만 좋은 날이다. 산에서 내려와 배를 타고 다시 루체른으로 향했다. 살짝 배가 고픈게 간식을 먹을 시간이다. 숙소에 가는 길에 밀푀유라는 이름의 카페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다. 여기가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보다. 가게 이름이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