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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 2020의 게시물 표시

헛걸음질의 연속인 날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산에 간다. 오늘의 계획은 이렇다. Kronberg의 Everyday에서 한국빵을 사고 집에서 맥심커피를 준비해서, Falkenstein 성에서 간식을 먹고, 내려오는 길에 바첸하우스에서 점심먹기. 아주 좋은 계획이었다... 헛걸음질 치기 전엔 말이다. Kronberg에서 산으로 향하였다. 오늘은 철학자의 길을 타고 가기로 하였다. 완만한 길이 펼쳐져서 편한 길이었다. 중간에 OPEL ZOO를 거쳐간다. OPEL ZOO는 오펠 자동차 회사와 관련이 있나? 예전부터 궁금하긴 하였는데 아직까지 찾아보진 않았다. 저 멀리 Falkenstein Burg가 보인다.  이래 보여도 한 20분은 더 가야했다. 아.. 금요일엔 무료였는데 토요일에 가보니 Falkenstein Burg에 매표하는 분이 있더라. 여러번 가본 곳이라서 돈을 내고 안으로 입장하는게 별로라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Burg 옆으로 좀만 걸어오면 프랑크푸르트를 볼 수 있는 정자? 가 세워있다. 여기서도 느낄 수 있는 프푸의 음산한 기분. 마치 고담시티를 보는 듯 싶다.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다. 바첸하우스의 순대국을 먹을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내려왔으나 앗!!!  오늘은 휴일.... 미리 확인을 못한게 잘못이다. 바첸하우스 대신에 다른 한국레스토랑을 갔는데 여기서 또 헛걸음질을 쳤다. 리뷰가 좀 괜찮길래 갔는데 맛도, 서비스도, 정말 별로. 어차피 다음에 다시 갈 일이 없기 때문에 언급은 언급하지 않겠다. 그래도 플레이팅은 괜찮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