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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 2019의 게시물 표시

넓디 넓은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이년 전에 남미 여행을 가려다가 마지막에 개인 사정이 생겨서 엎어버렸다. 남미와는 인연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다시 남미로 향하게 되었다. 12시간을 넘는 버스를 여러번 타기 귀찮아서 한번에 비행기로 몰아서 여행을 했는데 우유니까지 도착하는데 3일이 걸렸다. 3일이... 고산증세로 엄청 고생하고  시간도 엄청 소비하고 돈도 엄청 소비하여 온 남미는  처음 여행부터 모든 수고를 다 한 가치가 있다고 힘차게 답변을 해주었다. 모든 걸 보상해주던 소금사막에서 한 컷 쿠스코에서 라파즈행 비행기는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출발했고 우유니행 비행기는 정해진 시간보다 약 30분 빨리 출발했다. 남미는 게으르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뭐 이리 다 빠르냐. 장시간의 비행에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을 것 같아 우유니에서 나름 괜찮다는 호텔을 잡았다. Casa de Sal 이라는 한국사람들이 추천한 호텔을 잡았는데 역시 한국사람들이 옳다. 구글 리뷰는 보통 한국사람들의 리뷰를 본다. 유럽사람들보다 박하면서 정확하다. 소금으로 지은 호텔 Casa de Sal 본격적인 소금사막 투어에 앞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약간 분위기 괜찮아보이는 곳에 갔는데 라마 립스테이크를 판다.  처음 먹은 라마 고기는 그리 질기지 않고 냄새도 약했다. 향신료를 많이 넣어서 냄새를 잘 잡았나보다. 같이 시킨 피자는,, 피자다. 소스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우유니 동네를 돌아다니면 아래와 같은 고철로 만든 조각상이 두개 있는데 미적으로 좋은지는... 모르겠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선셋 + 스타라이트 투어에 참가하였다. 소금사막으로 이동하기 전에 어느 외딴 집으로 우리를 데려갔는데 여기서 투어에 사용할 장화를 고를 수 있다. 잘못 고르면 엄청 냄새나는 장화를 선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