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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 2019의 게시물 표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온천 겸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추운 겨울이면 언 몸을 녹여줄 온천이 절실히 생각난다. 독일에도 온천은 많이 있으나 혹시라도 얼굴을 아는 사람을 만날까 약간 머뭇거려지기도 하고 그리고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가성비가 맞나 싶기도 한다. 그래서 온천이 유명한 부다페스트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 시내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니 아.. 프랑크푸르트는 정말 시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골에서 살다 보니 자신도 약간씩 뒤쳐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어리지 않은 나이라서 조금 뒤쳐져도 괜찮겠지 싶기도 하다. 부다페스트의 음식들은 가격이 참 착해서 뭘 시켜도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첫날 도전한 레스토랑은 까마귀 식당이라는 곳으로 구글리뷰를 보고 간 곳인데 한국분들도 아주 많이 들렀던 곳이라 한다. 어떤걸 시킬까 고민하다가 블로그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다. 까마귀 식당의 로고 뭐라 읽는지는 모르겠다. 연어 스테이크는 소스맛이 좋았고 밥은 그럭저럭 소고기 스테이크에 호박소스를 곁들인 음식이었는데 소스와 튀김양파와 고기가 입에서 빵빵 터졌다. 독일에서 먹던 굴라시와 그리 엄청 차이는 없었다.  적당히 괜찮은 음식들을 적당히 즐기고 왔는데 계산할 때 유로로 계산을 하는 우를 범했다. 레스토랑은 환율을 매우 않좋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카드 혹은 현지화로 계산하길 추천한다. 다음날 아침에 간 레스토랑은 Menza 라는(멘자면 학교 구내식당??)  또다른 구글 리뷰가 엄청 좋았던 레스토랑이다. 육회 좀 먹고 싶어 소고기 타르타르를 시켰는데 양이 무척이나 많다. 같이 시킨 송로버섯 오리구이는 감격의 소용돌이를 일으켜주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더 먹어보고 싶다.    굴라쉬는.. 굴라쉬다. 두번 먹은 이후에는 더이상 먹지 않는 것으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위해 높은 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