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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화이트 하우스 와인을 조심하자: Centro Gallergo

가끔 해산물이 먹고 싶은 때가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바다와 인접하지 않아서 어떠한 해산물도 그리 신선하지는 않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해산물을 먹는게 아니라 어떻게 요리된 해산물을 먹느냐인 것 같다. 나는 작은 접시로 여러개 먹는 것을 좋아해서 스페인식 타파스를 매우 선호한다. 물론 양이 좀 적은 것은 불만이다만 그래도 가격도 괜찮고 맛도 중박 이상은 되어서 스페인 레스토랑에 자주 가는 편이다. Konstablawache 근처에 있는 Centro Gallergo 는 3층으로(한층은 지하이다.) 된 무척이나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다. 주말에 이 레스토랑에 들르면 정말이지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만 항상 이 레스토랑은 일본인 손님들로 넘친다. 갑자기 화이트와인이 땡기는데 수중에 돈은 그리 많치 않아서 하우스 화이트와인을 시켰다. 1리터에 9유로였나? 암튼 엄청 매력적인 가격이어서 엄청 마셔 댔지만 와인 자체가 그리 좋은 품질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음날 숙취에 엄청 후회를 하였다. 그리고 튀김만 냅다 주워먹어서 살이 피둥피둥 엄청 찌는 소리가 들린다. 담에는 좀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먹어야 겠다. 빠에야를 여기서 몇번 시켜봤으나 항상 그저 그런 듯 하다.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오징어 머리?? 요리와 알리올리 소스. 짭쪼름해서 맛있다. 언제나 즐겨 먹는 문어 요리 살딘이 한국어로 뭐지? 암튼 바싹하니 맛있다. 큰 생선요리는 앞으로 피해야할 것 같다. 별로다. 스페인 햄 요리, 짭쪼름하니 맥주 안주로 좋겠다. 내가 이 집에서 젤 자주 먹는 요리, 빵을 이 마늘 올리브 기름에 찍어먹으면 맛이 좋다. 오징어 튀김은 항상 뭐랄까 비싼 듯 하다. 그런데 요즘은 한국에서 오징어가 비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