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8월 20, 2018의 게시물 표시

3박4일 스위스/오스트리아 산장 체험

트레일로 유명한 장소들을 둘러보다가 몽블랑 트레일이라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걸친 트레일에 흥미가 생겼다. 원래는 올해 이 트레일을 가려고 하였으나 동일한 루트에 관심있는 친구가 내년에 가자고 하여 올해에는 짧은 트레킹을 가기로 하였다. 3박4일의 스위스,오스트리아 국경을 걸치는 트레일을 가기로 하였고 사람들을 모아 총 5명이 이 트레일에 참가하였다. 요번 여행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 다들 음식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 배낭의 절반은 음식을 채워 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로 가는 기차 안에서 부터 먹자판이 벌어졌다. 한 중국친구가 휴대용 핫팟을 가져왔는데 이게 가장 돋보였던 것 같다. 달리는 기차에서 끓여먹는 핫팟은 뭐랄까 정말 색달랐다. 뜨거운 수중기를 내뿜는 휴대용 핫팟 나름 내용물이 부실하지 않고 특유의 매운맛이 괜찮았다. 첫날 산행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도 하고, 길도 경사가 너무 급한 편이라서 조금 힘들었다. 약 두시간의 산행 뒤에 아래 그림의 첫 산장이 나타났다. 약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인 산장이었는데 다들 깔끔하게 사용하여 그런지 내부도 쾌적하였다. 첫 산장 장소, 그날 밤 비가 엄청 왔다. (Seetalhütte) 산장 앞에서 내사랑 복분자와 사진 한 컷 산장은 갖출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물은 식용 가능한 물들이 개수대에서 나왔고, 음식을 할 수 있는 부엌 및 짐들을 놓을 수 있는 장소와 침실 겸 부엌이 나뉘어 있는 구조였다. 침실에는 스토브가 있어서 도끼로 나무를 팬 뒤에 장작을 때워 한여름에도 추운 산장의 내부 온도를 높였다. 물은 참고로 너무 추워서 머리를 감다가 머리 빠개지는 줄 알았다. 침실 옆의 스토브, 이 위에 물이 담긴 냄비를 올려서 계속 물을 끓여 마셨다.   침실은 많이 비좁은 편이긴 하나 열두명의 공간에 우리 5명만 있어서 좋았다. 근처에 호수도 있어서 잠깐 수영을 하려 하였으나 물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