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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22의 게시물 표시

한국에서 즐기던 자동 양꼬치 구이 기계

   이게 벌써 한 8년 전이었나? 오랬만에 한국에 들렀을 때 대학 친구들이 양꼬치 집에 데려다줬다.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양꼬치 기계가 자동으로 꼬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갔을 때 이 기계에 놀라고, 그 다음에 꼬치의 맛에 놀랐다. 이렇게 맛난 음식이 있었다니!! 나중에 푸프로 이사왔을 때 중앙역 근처 양꼬치집이 세개나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갈루스에 있던 양꼬치집은 결국 얼마 안가서 문을 닫았다. Kastanien 이라는 양꼬치 레스토랑이 긴하임역 근처에 있었는데 여기에 기계로 돌아가는 양꼬치 기계가 있다고 들어 옛 기억도 좀 더듬을 겸 찾아갔다. 기계를 보니 버튼을 눌러야 계속 꼬치가 돌아가는 구조인데 계속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가 갑자기 종업원분이 이쑤시게를 부러뜨리곤 그 부러진 조각을 버튼과 그릴판 사이에 세워줬다. 이렇게 하니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계속 그릴체인이 돌아간다. 좀 더 일찍 해주시지 ㅋㅋㅋㅋ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며, 시끄러운 분위기가 아닌 가족끼리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여기가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