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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 2019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오버우어젤의 Forellengut

4월에 한국에 다녀온 이후로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였는데 어디가 좋을까 물색을 하다 이번엔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송어 및 물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Forellengut은 전에 하이킹을 가며 몇번 식사를 해본 곳이긴 한데 가본지 많이 오래된 것 같다. 저녁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3시에 들르기로 하였다. 오버우젤의 Hohemark에서 걸어서 30분 정도의 거리라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예약은 실내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웬만하면 밖에서 먹고 싶어서 도착한 이후에 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벌이 많이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전식은 캐비어를 시켰는데 비리지 않고 괜찮았다. 여러 물고기들을 잘 조합하여 주문하였는데 내 입맛에는 장어가 가장 맛있었다. 이 민물장어도 양념을 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게 좀 아쉽기는 하다. 생선구이는 처음에는 좋은데 먹다보면 좀 질린다. 소스가 녹인 버터와 소금밖에 없어서 그건 좀 아쉽다. 우리 테이블 주변으로 신기하게 생긴 닭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다음에 여기에 오면 닭요리를 먹어야 하는가? 우리가 뭔 이야기를 하는지 알길이 없는 닭들은 오늘도 평화롭게 손님들 사이사이를 돌아다닌다. 생선구이를 주문할 때 필요한 독일어를 알아보자. Forelle 송어 Lachsforelle 바다송어 Karpfen 잉어 Schleie 유럽잉어? 텐치라고 부른다 Stör 철갑상어 Hecht 곤돌메기 Zander 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