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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 2019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Tapas Locas, 간단히 스넥을 먹다

뭔가를 먹고 싶은데 그게 아시안 음식이 아니면, 스페인 음식이 좋다 나는 독일 음식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이탈리안 음식은 좀 진부하고, 아시아 음식은 너무 자주 먹는다. 그래서 다시 스페인 음식을 먹으러 갔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타파스 2개에 샹그릴라를 시켰다. 1리터의 샹그릴라를 다 마시니 약간 알딸딸하다. 주스처럼 마셨는데 그러면 안되겠다. 튀김옷이 살짝 입혀진 칼라마리로 배에 기름을 채우고, 새우 마늘 요리(Gambas al ajillo)의 기름을 빵에 찍어 먹는다. 간단한 요리긴 한데 집에서는 만들기가 애매하다. 작센하우젠에 위치한 이 스페인 레스토랑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이쁘다. 딱딱한 독일 느낌이 아닌,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걸 걸어놓은걸까? 세자매가 뒤집힌 우산을 들고 있다. 하나 집에 모셔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