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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 2018의 게시물 표시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크푸르트보다 좋다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색이 없고, 그래서 그다지 재미나지는 않는다. 프랑크푸르트보다 이 주변의 도시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더 휘황찬란하고 예쁜데 바트 홈부르트의 것도 그리하다. 마켓은 저녁에 가주어야 춥기도 더 춥고, 그리고 불빛도 화려해서 꼭 저녁에 가는 편이다. 그리고 아직 한국인의 DNA가 남아서 그런지 밝은 날에 술을 홀짝이는 것은 약간 사양하는 편이다.  멀리서 바트 홈부르크 성의 불빛이 보인다. 성 첨탑의 옆부분이 하얀 색이라 영사기로 투영하기 좋다. 첨탑에 올라가서 보이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경 여기에 열린 각각의 마켓들은 녹색의 지붕을 사용하고 있다. 단일화된 색상의 지붕들을 보니 잘 정렬이 된 듯 싶기도 하고, 나쁘지는 않다. 요즘 유행을 하는 빛나는 투명 풍선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한국에서 토끼모자가 유행했던 것 처럼 여기서도 이런 아이템들이 유행할라나? 이쁘기는 한데 내가 들고 다니기엔 아직 부끄럼이 많은 나이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