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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 2020의 게시물 표시

5월 하반기의 요리들

이번달 중순이 오니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이 생겼다. 이제 독일도 좀 숨통이 트이는거 같다. 집에서 요리를 넘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젠 좀 사먹기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하반기에는 많이 요리를 하지는 않았다. 5월16일 저녁 손님이 와서 오랬만에 압력솥을 사용했다. 갈비를 만들어봤는데 압력솥에 잘 쪄져서  갈비가 뼈에서 살이 부셔지며 해체가 된다. 괜찮았다.ㅎㅎ 저번에는 칼국수를 해먹었는데 이번엔 닭수제비를 해 먹어 보았다. 역시, 사먹는거보다 백배는 낫다. 만드는게 귀찮아보이긴 하는데 다음에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5월17일 점심 브런치 모닝빵이 몽글몽글하게  잘 구워졌다. 한국에서 잘 먹던 슬라이스 치즈맛은 독일에서도 같았다.  느긋하게 잘 먹은 일요일 브런치 5월19일 저녁 오늘하루 어째 엄청 바빴다. 음식 해먹기엔 기운이 없고, 뭐 사러 나가기도 귀찮아 집근처 베트남음식점에서 볶음국수와 볶음밥을 사먹었다. 흠,, 딱 그 가격치를 한다. 5월20일 저녁 냉장고를 비워보자 냉동된 목살을 굽고, 냉동한 된장국도 다시 끓이고, 계란도 다 치워버리고, 소세지도 구웠다.  내일 다시 냉장고를 채워야겠다. 5월21일 점심 아주 작은 변화이긴 하지만 떡볶이에 당면은 아주 괜찮은 시너지를 낸다. 다음엔 납작 당면을 넣어봐야겠다. 5월22일 점심 칠리새우와 우거지된장국 그많던 우거지들은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다. 조금만 더 힘내면 다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5월22일 저녁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런가  무거운 음식은 먹고싶지가 않다. 간단히 먹을걸 고민하다가 김치말이국수를 해먹었다.  과하지않고 든든하게 해준다. 5월23일 저녁 월남쌈을 만들 때 루콜라를 가득 넣어서 향긋한 한끼를 해결하였다.  찍어먹는 소스는 간단하게 시라차소스에 마요네즈를 섞어 먹었다. 나름 건강식이었지만 다 먹고나니 배가 엄청 차버렸다. 5월30일 저녁 소고기 무국: 어찌하여인지는 모르겠으나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 부들부들한 식감과 고소함을 좋아하는데 아마 안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