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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획스트의 독일 레스토랑 Gasthaus Zum Bären

독일에 살면서 독일음식은 정말 거의 안먹는 것 같다. 회사에서 점심은 도시락이나 아니면 다른 음식을 먹지, 독일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도 특별한 음식을 먹지, 독일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독일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획스트에 갈 일이 있어서 근처에서 어떤걸로 저녁을 해결할까 하다가 독일 레스토랑에 가기로 하였다. 획스트 Altstadt에는 많은 독일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이중에 Gasthaus Zum Bären 이라는데가 좀 유명하다고 한다. 2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이 레스토랑은 곰을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는데 가게의 심벌이 꽤 강렬하고 멋지다. 이 레스토랑의 하우스 맥주를 마셨는데 맛은 약간 밍밍했다.  내 지인은 학세를 시키고 나는 슈니첼을 시켰는데 학세는 정말 맛났다. 웬만한 다른 프랑크푸르트의 레스토랑보다 더 맛있었다. 슈니첼은 약간 실망이었다. 다른데에서 먹었던게 더 나았고 여기는 그럭저럭 하였다. 음식을 다 먹고 보니 음식에 야채가 하나도 없었다. 이래서 독일음식을 약간 피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고기와 감자만 있는 독일음식은 가끔 먹으면 괜찮긴 한데 계속 먹고 살기에는 조금 버겁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 사는게 다행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