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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베트남식 핫팟은 어떨까? Pho Ha Noi

영어로 핫팟이라고 불리우는, 한국어로 이야기 하자면 국물이 있는 음식들은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겠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일본의 샤브샤브와 중국의 훠궈인 것 같다. 엄밀히 따지자면 부대찌개도 핫팟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국물을 끓인 이후에 재료를 넣는게 아니라 모든 재료를 넣은 이후에 다 같이 끓이니 음식의 카타고리를 나눌 때 약간 논란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본하임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베트남식 핫팟을 판다고 한다. 베트남 음식은 대부분 맛이 좋으니 핫팟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친구들과 이 음식점을 방문하였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조금 늦는 친구들이 많았고, 결국 한사간 텀으로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 한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며 요기를 채우기 위해서 우선 에피타이져를 시켰다. 에피타이져를 하나만 시켰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모든 음식들을 잘라 나눠먹어야 했다. 뭐 그리 맛이 나쁘진 않았다. 에피타이져로 먹은 음식, 양이 많지는 않다. 이후에 메인으로 핫팟이 나왔는데 멀건 국에 옥수수와 토마토가 둥둥 떠다녔다. 육수의 맛을 보니 흠, 이건 그리 특별한 맛이 안나는데 뭔가 하는 맹맹한 맛이었다. 곧 넣어먹을 재료들이 나왔는데 뭐랄까 특색이 별로 없어서 약간 실망이었다 같이 나온 소고기는 아마 가장 저렴한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 것 같고, 그리고 새우는 익혀져 나온걸 보니 아마 냉동을 사용하나 보다. 파인애플이 둥둥, 그리고 속에는 옥수수가 가득 고기는 퀄리티가 별로, 새우는 벌써 요리를 했네. 맛은 그럭저럭이었으나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그리고 앞으로 약간 긴 기간동안 부활절 휴가 때문에 친구들을 못만나기 때문에 와인을 많이 들이켰다.여러병의 와인을 마시고 얼큰히 취한 다음에 계산을 하려 하는데 맙소사, 500유로가 나왔다. 와인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했는데 핫팟 가격이 일인당 35유로라는 거다. 갑자기 술이 팍 깨고, 뭔가 덩탱이를 썼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가격을 미리 확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