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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 2019의 게시물 표시

선교사 보니페이스의 길(Weilbach)

날씨가 좋아 하이킹을 갔다.  한 네시간 정도 걸은 다음에 와인fest에 가서 와인을 몇잔 마시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Hochheim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서 새롭다. 나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참 많다.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이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다. 오늘 하이킹 루트는 선교사인 보니페이스가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는 여정이었는데 곳곳에 이런 저런 신기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짧은 구간을 걷기에는 좋은 장소인 듯 하다. 내 도시 프랑크푸르트가 이렇게 작게 보인다 길을 걷다 보면 와인밭도 나오고, 이상한 돌무더기도 보이고 그리고 여러 조형물들이 곳곳에 서있다. 글라디에이터 찍어도 되겠는데? 미로도 나오고 작은 교회도 보이고, 패러글라이딩 연습을 하는 사람도 보인다. 어디선가 유리 틈으로 보인 타지마할 철제 나무가 을씨년하게 서있다. 저 멀리 종착지가 보인다. 도착한 마을에서 또 세시간 정도 수다를 떨며 와인을 마셨다. 아아, 내일이 월요일이라는게  갑자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일요일은 가능하면 집에 빨리 가서 푸욱 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