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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짧은 크리스마스 마켓 후에 중국음식(Kontiki)

오늘 저녁에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기로 약속을 하여 매우 두꺼운 옷을 차려입고 밖을 향했다. 얼마나 밖에 오래 있을 예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추위를 많이 타는 입장인지라 중무장은 필수이다 어제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총기테러가 일어났다. 테러범이 독일로 도주하였다고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그리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밖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약 한시간 정도만 머물고, 이후에 중국 식당에 들리기로 하였다. 짧게 머물면 테러를 당할 위험이 적다고 다들 안심하든데 이거나 저거나... 운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짧은 시간에 글뤼바인 두잔을 해치웠다. 글뤼바인의 따뜻한 첫모금은 좋아하나 차가워진 이후의 맛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둘러쌓인 인간의 숲에서 추위를 떨며 이런저런 올해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콘티키라는 중국 식당은 아직 우리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xiang 과 비슷한 레스토랑이라 한다. 지하에 위치한 곳이라 이 간판을 찾아야 한다. 가격을 보니 Xiang 과 Höfchen 의 중간 가격이다. 맛도 이 두 가게의 중간이면 좋으련만, Xiang 의 맛보다는 살짝 나은 편이다. 시큼한 맛이 나는 소고기국? 자주 먹는 새우요리, 우린 두번 시켜 먹었다. 맥주와 찰떡인 닭뼈 볶음 불맛이 잘 보관된 볶음요리 이건 두부였나?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마파두부는 그저 그러하였다. 양고기 요리인데 그냥 그럭저럭 디져트로 시킨 이 마지막 음식을 먹고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