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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 2020의 게시물 표시

중화루에 다시 들르다

코로나가 심각해진 이후에 모든 상점들이 문들 닫았고, 음식점들은 테이크어웨이만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사태로 타격을 받은 음식점들이 많을 듯 싶은데 내가 자주 가던 음식점들은 제발 무사하길 바란다. 갑자기 중화요리가 먹고 싶어졌다. 중국식 중국음식이 아닌 한국식 중국음식 말이다. 이래서 또 에쉬본으로 향한다. 요즘은 음식점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점에 본인의 연락처 및 주소등을 남겨야한다. 코로나 확진이 되었을 때 다녀간 사람들을 확인하려는 것인가? 아무튼 연락처는 제출해야 한다. 둘이 먹었는데 식사 각 1개씩 시키고 같이 나눠먹으려고 크림새우를 시켰다. 짬뽕은 여전히 맛있지만 전보다 매운 맛이 덜하다. 주방장이 바뀌지 않았나 하는데 살짝 전과 다르다. 매번 먹어보려다 못먹고 이번에야 간신히 먹게된 크림새우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먹어본 요리중에 가장 맛있는 간짜장 같은 재료를 사용했을 터인데 어찌 이렇게 맛이 있는지.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양이 많을까봐 곱배기가 아닌 일반을 시킨 것이다. 다음에는 역시 곱배기를 시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