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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andplacken 에서 점심식사

요즘 옆지기를 살살 달래서 산에 자주 다니고 있다. 달래는데에 가장 좋은건 역시나 먹을것? 이번에는 Hohemark에서 Sandplacken까지 걸어가면 거기에 맛나는 호텔이 있다고 잘 설득시켰다. ㅋㅋ 여기가 Sandplacken 호텔 Sandplacken 호텔에서 커피와 케잌을 먹고  Großer Feldberg에서 감자튀김을 먹기로 하였는데 여차여차해서 결국  Sandplacken 호텔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근처에 송어 양식장이 있는데 거기서 받아온건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옆지기가 인생 슈니첼이라고 칭송하던 버섯소스 슈니첼. 정말 맛있다. 식사도 하고 맥주도 마셔서 약간 늘어지길래 바로 집으로 하산할까 하다가  하늘을 보니 빛이 눈부시게 비친다. 오늘은 하이킹을 해야 하는 날이다. 결국 한시간반정도 더 걸은 다음에 Großer Feldberg에 도착했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감자튀김을 더 먹진 않았지만 정상에 올라오게 되어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좋은 하루다. 그리고 하산해서 먹은 소고기 볶음과 된장찌개!!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

치킹 원정대

얼마전에 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산을 자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앞으로 남은 2020년의 매 주말마다 산행을 하면 적어도 10회 이상은 다녀올 수 있을 듯 싶다. 운동에 따른 보상을 잘 주기 위해서 적당한 휴식처를 중간에 넣었고 종착지를 치킹으로 결정하였다. 치킹은 Kronberg에 있는 Everyday라는 한국슈퍼 안에 있는 작은 포장 치킨 전문점인데 어느 치킨점보다도 더 맛있단 소문을 익히 들었다. 이동 경로는 Großer Feldberg - Fuchstanz - Falkenstein - Kronberg 였다. 대략 10km의 내리막길이었는데 Großer Feldberg로 가니 좀 많이 추웠다. 약 30분 정도 걸으니 Fuchstanz 가 보였다. 여기서 잠시 Coffee를 마시기로 하였다. 따뜻한 스프와 커피, 그리고 Kirsch Kuchen 으로 배를 채운 다음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Falkenstein 성을 보러 가려고 하였으나 성이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바람에 멀찌감치 구경만 하고 돌아가기로 하였다. 다시 생각해봐도 안간게 다행이다. 드디어 Kronberg 에 들어왔다. 고된 산행을 보상해주는 치킨을 먹을 차례이다. 치킨을 구매한 이후에 너무 급하게 먹으려고 해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였다. 원래는 위에 뭐도 좀 뿌려주시고 해서 괜찮은 비주얼이었으나 막 젓가락으로 헤쳐놓아서 약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양념은 BBQ보다 맛있고, 간장마늘치킨은 BBQ가 더 맛있다. 반반 치킨을 19.5유로를 내고 먹었는데 대만족이다. 다음에 잠깐 나들이 와서 또 먹어봐야겠다.

2년마다 돌아오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AA

뉴스를 보다가 뉴포니가 나온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선보인다고 하던데 포니하면 어렸을 적 똥차들의 최강자 아니었던가? 이거시 뉴 포니 나도 익히 들어본 차를 이렇게 다시 볼 수 있다니 한편으로는 반갑다. 어쩌면 나름 똥차 끝판왕인 엑센트도 새로 나올런지도. 프랑크푸르트의 IAA가 다시 돌아왔다.  매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프푸의 가장 큰 행사중의 하나인데 4년전엔 가보고 저번엔 못갔었다. 전보다는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많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젠 차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눌 수 있지 않은가 싶다. 시작은 11관부터 거꾸로 봤는데 처음엔 BMW였다.  무광으로 도색된 칠흙의 BMW은 분리된 룸에 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다. 무광, 무섭군   사람들로 메어터진 BMW 부스 컨셉4 차량, 탐난다 현대는 포니외에는 눈에 잘 안들어왔고, 오펠은 새로운 코사 모델이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일본회사는 혼다외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 같았다. 혹시 내가 못찾았나? 혼다의 전기차는 엄청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해서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가격도 매력적이면 더 좋을텐데. 중국차들도 많았는데 아직까진 좀 조잡해 보인다. 웨이라는 중국차. 전시회도 많이 중국색을 보인다. 3관은 폭스바겐 계열회사들로 가득찼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조금 갸우뚱하긴 하다. 뭐랄까 약간 1% 모자란 느낌?? 1관의 벤츠는 역시 벤츠다. 그냥 보면서 역시 벤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차들을 보...

Höchst Kurzfilm festival: 획스트 단편 영화제

영화를 볼 때는 한글 자막이 있거나 아니면 언어가 영어로 된 영화를 본다. 아직은 독일어로 영화를 보긴 버거워서 그럴 것이다. 획스트에서 단편영화제를 한다는데 짧은 시간으로 독일영화를 보면 괜찮을지 싶었다. 저녁 7시반에 시작한다고 하여 서둘러서 도착하였는데 영화상영은 밤 9시가 넘은 시간부터 시작하였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플럼쿠헨도 먹고, 술도 한잔 하여 나쁘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다들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뭐랄까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 좋다. 아쉽게도 영화상영 중간중간에 비가 내렸는데  스코다에서 홍보를 위해  우비를 나누어 주었다. 날씨는 조금 추웠는데 우비를 입으니 몸이 조금 더 따뜻해졌다. 총 7개의 영화가 상영되였는데 6개까지만 보고 날이 너무 늦어 집으로 향하였다. 그래도 전보다 독일어가 많이 늘었는지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내년에도 다시 올까? 아마 올 것 같다.

선교사 보니페이스의 길(Weilbach)

날씨가 좋아 하이킹을 갔다.  한 네시간 정도 걸은 다음에 와인fest에 가서 와인을 몇잔 마시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Hochheim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서 새롭다. 나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참 많다.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이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다. 오늘 하이킹 루트는 선교사인 보니페이스가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는 여정이었는데 곳곳에 이런 저런 신기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짧은 구간을 걷기에는 좋은 장소인 듯 하다. 내 도시 프랑크푸르트가 이렇게 작게 보인다 길을 걷다 보면 와인밭도 나오고, 이상한 돌무더기도 보이고 그리고 여러 조형물들이 곳곳에 서있다. 글라디에이터 찍어도 되겠는데? 미로도 나오고 작은 교회도 보이고, 패러글라이딩 연습을 하는 사람도 보인다. 어디선가 유리 틈으로 보인 타지마할 철제 나무가 을씨년하게 서있다. 저 멀리 종착지가 보인다. 도착한 마을에서 또 세시간 정도 수다를 떨며 와인을 마셨다. 아아, 내일이 월요일이라는게  갑자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일요일은 가능하면 집에 빨리 가서 푸욱 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