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5월 15, 2018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Zu den 12 Aposteln 오랫만에 독일 음식

독일에 살고 있는데도 정말 오랫만에 독일 식당에 들렀다. 독일 생활 초반에는 이런저런 음식들을 매우 좋아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독일 음식보다는 다른 음식을 선호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정말 오랬만에 다시 독일 식당에 들렀다. 전부 7명이 갔는데 무슨 음식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를 시켰다. 한 세트가 두명이 먹는 양이라고 하는데 이걸 두명이서 먹는다는 것은 무리이지 싶다. 양이 약간 적을까봐 여기에 추가로 아스파라거스를 시켰다. 요즘이 제철이라서 맛이 꽤나 좋았다. 그나저나 아스파라거스에 올려먹는 소스를 홀랜더소스라고 부르는데 네덜란드와는 그리 상관이 없는 듯 하다. 왜 그리 부를까는 의문이다. 저녁을 먹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약간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큰 비로 바뀌었다. 다행히 어느정도 먹어서 음식을 치웠는데 그전에 비가 왔다면 기분이 매우 꿉꿉했을 것 같다. 요즘은 정말 하루 내내 날씨가 달라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옷도 챙기고 그리고 우산이나 방수자켓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