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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 2025의 게시물 표시

다시 시작?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게 23년 5월 10일 이었다. 2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지났고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찾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블로그 이야기가 나왔다.  한참을 팽개쳐놓은 까닭에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더 쓸 일이 있을까 싶었다. 그 때 까지는… 저녁에 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여 가볍게 달리다가 갑자기 심정지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아무런 기억이 없으나 주변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일들이 생겼었다고 전해 들었다.  깨고나서 보니 온몸에 넘어져서 난 상처들이 보였고, 강한 심폐소생술로 인한 통증이 몸에 고스란히 기억되어 있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나에게 와이프는 운이 정말 좋았다고, 천운이 따라줬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스텐트 시술을 받아 앞으로 평생 이물질을 가슴에 품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약을 평생 먹고 살아야지만 참 살아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응급실의 친절한 남자 간호사가 나에게 두번째 삶이 주어졌으니 파티를 두번째 삶을 축복하는 파티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이전과는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싶다.  비록 자그마한 변화라 조금 더 다른 인생을 살고자 하기 위해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 한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