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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 2018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오버우젤의 숨겨진 한식당 미당(Midang)

친구들과 일요일에 하이킹을 하러 가기로 하였는데 하이킹 후에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였다. 하이킹을 가면 보통 타우누스 지역으로 가는데, 이 지역은 괜찮은 한국 레스토랑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서 하이킹을 하게 되면 한국음식을 저녁으로 먹는게 우리들의 일정으로 많이 정착이 되어 나는 기쁘다. 이번에는 어느 레스토랑을 갈지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던 미당이라는 레스토랑을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하이킹은 거진 5시간 정도 하게 되었고, 후에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외관이 전혀 식당같지 않아서 약간 어리둥절 하였으나, 내부를 보니 많이 넓어서 괜찮지 싶었다. 여러 메뉴들 중에서 가장 시켜먹고 싶었던 것들은 중국집 메뉴들이었다. 허나, 중국계 친구들이 그리 달가워 하지는 않아서 탕수육과 깐풍기만 주문하였다. 개인적으로 탕수육은 찍먹을 좋아하나 메뉴는 부먹으로 나왔다.  깐풍기는 한국에서 먹은거와는 약간 비주얼이 달랐다. 김삼복은 잘 볶은 것인지 아니면 불맛 소스를 쓴건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맛났다. 해물파전은 집에서 자주 해먹는 것인데 친구들이 원해서 그냥 시켰다. 뚝배기 불고기는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런다. 낙지소면, 아마도 냉동 낙지를 썼겠지? 한번 쯤 한국사람들과 같이와서 집에서 먹기 힘든 음식들을 시켜 먹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대부분 손님들이 굴보쌈을 시키던데 친구들 중에 굴을 먹지 못하는 친구가 있어 시키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다. 혹시나 여기 레스토랑에 가실 생각이 있는 분들을 위해 메뉴들을 사진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