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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 2017의 게시물 표시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맛있는 쌀국수집: Pho Ngon

리옹에서 돌아오는 길은 엄청 길었다. 기차시간은 원래 5시간 정도인데 우리 기차보다 먼저 출발한 기차가 운행을 하다가 어디서인가에서 멈추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곧 풀리겠지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목에서 멈춘 기차는 거의 2시간반을 정차했고 기다리던 승객들의 인내가 극에 달함을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다. 일요일 오후에 벌어진 연착은 짜증을 증폭시켰고 거기에 몸상태도 그리 좋지가 않아서 더 힘들게만 느껴졌다. 이럴때 나에게 필요한건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쌀국수 한접시!!! 같이 리옹으로 여행간 친구가 추천해준 중앙역 근처의 베트남 식당에 갔다. 가격은 약간 쎈 편이지만 그동안 다른데에서 먹었던 것보다 좀 더 맛이 좋았다. 베이스 스프가 조미료를 덜 써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이 무척 좋았다. 같이 곁들여 먹은 스프링롤도 바싹하고 속이 꽉 차서 괜찮았다. 약간 비싼 편이라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정말 맛난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 다시 찾을 것이다. 담겨진 그릇이 좀 특이했다. 쌀국수에 사용된 고기도 맛있고 고명도 듬뿍 주어서 좋았다. 고추는 매우니깐 좀만 넣자.

빛의 축제와 부숑: 리옹

중국으로 이사를 가는 내 프랑스친구는 리옹이라는 도시에서 왔다고 한다. 친구가 있을 때 같이 리옹에 갔었다면 좋았을텐데 약간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12월에 어딘가 떠나고 싶어 인터넷을 찾다가 그 친구의 도시가 궁금해 찾아봤다. 알고보니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별로 들어보진 못한 도시이다. 12월에 빛의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도시가 우선 기차로 6시간 거리이고 그리고 비행기는 엄청 비싸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 하는 행사라니 꼭 가고싶어서 어떻게 잘 찾아보니 방법이 나온다. 아는 동생 한명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숙소도 그 기간엔 95%나 예약되어 있었다. 간신히 찾은 저렴한 숙소는 쉐어하는 호스텔 가격이 일반 호텔값이다. 여기도 바가지라는게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리옹으로 향했다. 빛의 축재 잘 보고, 그리고 잘 먹자. 첫날 도착한게 저녁8시인데 대중교통이 무료라고 한다. 이 도시 갑자기 정말 맘에 든다. 짐을 대충 풀고 빨리 밖으로 나왔다. 빛의 도시는 아래의 아름다운 광경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첫날 강가에서 본 풍경 교회에 빔을 쏴주며 애니메이션을 투영하였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대충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요기를 때우려고 했는데 모둔 가게들이 닫았다. 간신히 한 곳 연데는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XL사이즈의 고기가 있더라. 전식을 푸아그라로 시키고 메인을 스테이크로 시켰다. 전식은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메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크다!!!!!! 750 g 짜리 스테이크를 앞에 놓고 이거 어떻게 다 먹나 싶었다. ㅋㅋㅋ 결국 먹다 남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열심히 먹어주기는 하였다. 둘째날은 어제 음식에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로 일어났다. 그래도 프랑스에 왔으니 크로와상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아침도 챙겨 먹었다.  크로와상은 진짜 맛있었다. 이후에 다른 숙소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