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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맛있는 쌀국수집: Pho Ngon

리옹에서 돌아오는 길은 엄청 길었다. 기차시간은 원래 5시간 정도인데 우리 기차보다 먼저 출발한 기차가 운행을 하다가 어디서인가에서 멈추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곧 풀리겠지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목에서 멈춘 기차는 거의 2시간반을 정차했고 기다리던 승객들의 인내가 극에 달함을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다.

일요일 오후에 벌어진 연착은 짜증을 증폭시켰고 거기에 몸상태도 그리 좋지가 않아서 더 힘들게만 느껴졌다. 이럴때 나에게 필요한건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쌀국수 한접시!!!

같이 리옹으로 여행간 친구가 추천해준 중앙역 근처의 베트남 식당에 갔다. 가격은 약간 쎈 편이지만 그동안 다른데에서 먹었던 것보다 좀 더 맛이 좋았다. 베이스 스프가 조미료를 덜 써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이 무척 좋았다. 같이 곁들여 먹은 스프링롤도 바싹하고 속이 꽉 차서 괜찮았다. 약간 비싼 편이라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정말 맛난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 다시 찾을 것이다.

담겨진 그릇이 좀 특이했다.

쌀국수에 사용된 고기도 맛있고 고명도 듬뿍 주어서 좋았다. 고추는 매우니깐 좀만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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