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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 2020의 게시물 표시

등산해서 힘들면 티본 스테이크

오랬만에 산에 갔다. 전에는 꽤나 자주 다녀왔는데  요즘은 몸도 무겁고, 어디 다니자니 좀 위험한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너무 멀지 않은 뒷동산에 다녀왔다. 날씨는 정말 화창하고 좋은데 주위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좋다. 한적한 곳에서 여기저기 걷다가 보니  문뜩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티본 스테이크 조그마한 걸 골라 왔다. 스테이크는 언제나 옳다. 언제나 맛있고 언제나 행복하게 해준다. 저녁을 빵빵하게 먹으니 오늘 하루 정말 잘 보낸 듯이 뭔가가 마음속에 가득차게 되었다.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