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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 2019의 게시물 표시

타우누스에서의 하이킹 Alt König, Fuchstanz und Großer Feldberg

어제 브레멘을 다녀온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집에 있기엔 너무 아쉬운 좋은 날씨다. 가뜩이나 비타민D도 부족한데 말이다. 하이킹을 가기로 했다. 목표는 Großer Feldberg 이다. Kronberg에서 내려서 Alt König으로 향했다. 거진 2시간이 걸린 후에 도착하였는데 멀리 Großer Feldberg가 보인다. 멀구만. 가다가 작은 뱀을 발견하였다. 이거 독있는 뱀 아냐? 다시 한시간을 걸려 Fuchstanz에 도착하였다.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슈니첼과 훈제 송어 구이를 시켰는데 둘다 기막히게 맛났다. 이게 배고파서 맛나는건지, 아니면 운동하다 먹어서 맛나는건지. 원체 독일음식에 마음이 움직이진 않는데 여긴 정말 맛있었다. 여기 지명의 이야기처럼 저절로 춤을 추게될 만큼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한 2.5키로 더 가야한다. 다행히 가는 길목은 그리 가파르지가 않아서 쉽게 정상까지 도착할 수가 있었다. 드디어 정상이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잠이 들었다. 오랬만에 한 하이킹이라 그런지 몸이 좀 무겁다. 이젠 날씨도 많이 좋아졌고, 하이킹을 많이 다녀야겠다. 독일의 여름은 이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