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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타파스가 맛나는 스페인 레스토랑 Andalucia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스페인 레스토랑들은 다 거기가 거기 같아서 조금 지겹긴 하다. 그래도 아시아 음식에 지겨워질 때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이 스페인 음식인 것 같긴 하다. 적어도 프랑크푸르트에 스페인 음식점은 최소 10개 이상은 있고, 그중에 가장 많이 들린 음식점은 콘스티에 있는 Centro Cultural Gallego 인 거 같다. 거기에 한번 더 가면 최소 10번 이상은 찍는 거 같아 이번엔 다른 레스토랑에 들르기로 하였다. 보켄하임에 있는 Andalucia는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긴 했는데 그때 어땠는지 가물가물하여 다시 들르기로 하였다. 사람이 많이 가서 여러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그중에 불타는 초리죠가 단연 압권이었다. 불타는 초리죠 10명의 인원이 다 같이 가게 되어 한 열개인가 그 이상의 음식들을 시켜서 먹었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먹게되면 그만큼 많이 시킬 수가 있는 장점이 있는데 또한 그만큼 생각없이 많이 먹는 단점도 있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계산할 때 거진 35유로 정도를 내었다. 이정도 금액은 꽤나 많은 편이라서 엄청 많이 먹고 마셨구나 하고 마지막엔 살짝 후회가 들기도 한다. 그래도 뭐, 요즘은 자주 밖에서 사먹는 편은 아니니 나쁘지 않은 듯 싶다. 음식은 전에 와서 먹었을 때보다 더 괜찮았다. 이게 전에 왔을 땐 평일에 오고 이번엔 주말에 와서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다른 스페인 레스토랑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도 다시 와봐야 겠다. 내사랑 오징어링, 알리올리랑 너무 잘 어울린다. 문어숙회에 고추가루 올린거, 맛난다. 감자는 그닥이라 또띠야도 그닥 세피아 튀김, 이거도 좋다 새우가 많이 들어있진 않아 좀 아쉽다. 토마토 홍합 요리는 그럭저럭 이 버섯 요린 맛났다. 이 새우 튀김도 훌륭하였고. 문어는 언제 먹어도 맛난다. 밖에서 바라본 가게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