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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 2021의 게시물 표시

크리스마스 한식 코스 메뉴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여파가 있어서 그런지  뭔가 적은 양의 괜찮은 음식을 준비하고 싶어졌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좋은 날에 먹기로 하여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각자 코스요리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내 옆지기는 한국식 코스요리를 준비하였는데  총 5가지 코스요리로,  첫 요리는 4시반에 먹기 시작하여 6시에 마지막 요리를 받게 되었다. 첫 요리: 라이스페이퍼를 머금은 김부각 두번째 요리: 명이간장을 머금은 호박전 세번째 요리: 황금빛 크림새우 네번째 요리: 오랜시간 숙성한 양념 불고기 + 명이나물 밥말이   다섯번째 요리: 이건 밤양갱 반쪽 ㅋㅋㅋㅋ 다른 요리 4개를 하시느라 힘을 다 쓰셔서 마지막 디져튼 그냥그냥 넘어갔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음식을 준비하느라 다 보낸 듯 하다. 지나간 시간의 사진들을 보니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나 하고  그때의 소중한 순간순간이 기억난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또 어떻게 보내야하나??  

추운 몸을 데워줄 따뜻한 밤쨈 라테

프랑스 갈 때 어떤 선물을 사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들 어떤 것들을 사오나 인터넷 검색을 뒤지다가 프랑스산 밤쨈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리옹 갔을 때 유명하다는 밤쨈 가게에서 선물용 및  우리 먹을걸 몇개 사왔었다. 언제 이거 써먹나 하다가 이번에 라테를 만들 때  쓸 수 있게 되었다. 날이 빨리 지는 추운 겨울에는 밖에 나갔다고 오면 온몸이 꽁꽁 얼어가지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따스한 음료들이 절실하다. 밤쨈을 이용한 밤쨈 라테를 한 잔 하고나니 추워진 몸이 빠르게 덥혀진다고 할까? 아무튼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라테 한잔이었다.  

드디어 크로플을 먹어봤다.

옆지기가 갑자기 크로플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크로플은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기기에 얹어서 구운 크로와상 와플을 줄여서 부르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만드는게 간단하다. 물론 와플기계가 있어야 한다. 이게 없으면 불가능함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크로플을 조식으로 먹게 되었다. 근처 터키마트에서 산 석류는 한 알에 천개는 넘는듯한 수없이 많은 석류알이 있어서 휴일 내내 주구장창 어딘가에 넣어 먹었다. 그중에 가장 괜찮았던게 이 크로플에 올린 석류였다. 석류는 샐러드에 넣어도 괜찮아서 앞으로 자주 애용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