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에 먹긴 하였는데 여전히 굴보쌈의 맛이 그립다. 이런 맛을 나만 알기엔 좀 아까운 것 같아 친구들을 대동하고 다시 Misho에 들렀다. 친구 중 한명이 쭈꾸미를 엄청 좋아라 한다. 한국에 갔을 때 그 맛에 빠졌다는데 여기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맛볼 수가 없다고 하여 매번 노래를 불렀었다. 미소에 주문을 했더니 사장님이 준비를 해주신다고 한다. ㅋㅋ 매운 음식는 다음날 항상 속을 뒤집어 놓는다. 그래도 또 그걸 견내하며 먹는 것은 아마 내가 변태라서 그런가보다. 닭강정의 양이 너무 조그많다. 조금 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아는 지인에게 어떻게하면 굴보쌈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 배웠다만 여전히 이상하게 찍혔다. 똥손인걸 어찌하리. 닭똥집 요리. 같이 곁들여진 구운 마늘이 꽤 맛있었다. 얼큰한 쭈삼. 맛도 좋았고 나중에 밥을 볶아 먹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