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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작은 모로코가 여기에 Picknick Bank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의 동료중에 한명은 모로코에서 온 이민자이다. 작년에 그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그 때 먹었던 음식들이 아직도 눈에 선명하다. 여러 양고기 요리를 먹어 보았으나 그때 먹었던 양고기 요리는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하였다.

올 여름에 모로코에 잠깐 들릴까 생각하였으나 40도가 넘는 더위를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추운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그냥 겸사겸사 모로칸 음식점에 들렸다.

Hauptwache 근처에 위치한 Picknick Bank는 정말 아기자기한 식당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옹기종기 여러 테이블들이 밀집해있고 대부분의 의자가 작은 편이라서 이건 여성들을 위한건가 한다. 물론 손님들의 90%가 여성들이더라.

일단 티 먼저.

음식 대부분이 저가이어서 엄청 배고프지 않으면 간단하게 요기를 때우며 조용히 이야기하기 좋을 것 같다. 호무스가 먹고 싶어서 가긴 했는데 맛을 보니 그럭저럭하다. 엄청 맛있지는 않고 양은 꽤 맘에 든다.

이건 다진고기로 만든 경단이 담긴 타진인데 미트볼이랑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종합세트를 시켰다. 대부분 그럭저럭한데 올리브는 엄청 맛있다.

이건 친구가 닭을 시키려고 주문한건데 달다. 계피와 닭고기가 들어간 페스츄리빵이라고 할까나? 한국인 입맛에는 안맞을 듯.

전체 샷. 셋이 먹었는데 배불러서 다는 못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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