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월 6, 2022의 게시물 표시

아시아의 설날

추석은 가끔 한국에 들러서 한국의 가족들과 같이 이따금 보내긴 하였는데 설날은 거진 십년이상 타국에서 보낸 듯 싶다. 올해 설날은 친한 아시아계 친구들과 음식들을 나누면서 같이 보내고 싶어 설에 먹는 음식들은 준비해서 나눠먹자고 제안하였고,  그렇게 세 가족이 모여서 같이 음식들을 나눠먹게 되었다. 우리가 준비한 전과 동그랑땡 중국친구가 준비한 생선튀김,  약간 군대에서 먹은 코다리조림을 연상시키던 비주얼이었으나 맛은 아주 좋았다. 내가 가장 많이 먹은 버섯 두부 조림 한국식 두부 조림도 준비하였다. 이번엔 김치 대신에 오이절임을 내놓았다. 여러 채소를 넣어 만든 찜요리  LA갈비를 사다가 양념에 절인 후 바로 구워서 같이 먹었다. 이 양갈비 요리도 너무 맛있어서 용기에 나눠담은 뒤에 담날에 또 먹었다. 매년 돌아오는 설날이지만 그냥 그렇게 조용히 보내는 것보다는 이렇게 친한 사람들과 같이 보내는게 또 괜찮다.  음식은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같이 음식을 나누면서 마음도 같이 따뜻해지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