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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퍼레이드 후에 프랑스식 환송회

2년에 한번씩 열리는 Parade der Kulturen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는 카니발 중에 가장 큰 행사인 것 같다. 저번 행사 때에 많은 가판대들을 들르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도중에 다른 카페로 피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날씨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으나  음식을 판매할 수는 없게 되었다고 하여 기대감이 엄청 줄어들었다. 그래도 뭐 구경하는 것은 좋아해서 이번에도 거리로 나왔다. 콘티에서 본 카니발의 선두 인도네시아 전통 복장인데 다른 아시아 국가와 많이 다르다 페루인가의 복장인데 음악과 맞춰 화려하게 거리를 걸었다.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묵묵히 길을 걸었다. 조용하였다. 이번 행사를 보니 행사의 절반이 다 중국과 관련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중국이 점점 커져간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어디서든 다 중국이 관련되어 있고 심지어 친구들도 대부분이 다 중국계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등학교 때 일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배울 걸 그랬다. 거긴 1년반을 알게된 프랑스 친구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마지막 환송회 기념으로 친구의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올 때 마실 것만 가지고 오라고 하였는데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전에 먹었던 다른 음식들이 그렇듯 이번 음식들도 매우 맛있었다. 이 음식들을 다시 먹기 위해선 프랑스에 들러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음식이 가득찬 테이블, 아주 맛있었다. 홈메이드 피자, 집에서도 잘 만들어지나 보다. 푸아그라를 올린 빵,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프랑스 식 파이라고 할까나, 양도 많고 든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