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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 2021의 게시물 표시

홈메이드 콩나물로 한 상 차림

옆지기가 어디선가 인터넷에서 콩나물 기르는 법을 보고와서 고아시아에서 산 콩을 불렸다. 응? 이 콩이 콩나물로 자랄까?하는 의문으로 시작된 콩나물 재배는 의외로 잘 자라나서 하면 되는구나를 뼛속 깊이까지 새겨주었다. 물론 이 콩나물을 키우기까지의 노고는 엑스트라다. 매일매일 물로 적셔주고, 암막으로 가려주고, 이게 한 이 주 이상 걸린 듯 싶다. 두개의 바구니에 나눠서 길렀는데 한곳은 샛노란색이 이쁘게 나왔고, 다른 한 쪽은 녹색빛을 많이 띄워서  어쩐지 이걸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 자란 콩나물은 콩나물밥과 콩나물국으로 한번에 사라졌다. 맛은 살짝 비린 감이 있었으나 그래도 어쨌든 먹을만했다. 맛도 사먹는 콩나물이랑 엇비슷했다. 다시 한 번 재배해 볼거냐고 물으면,  콩나물 재배기계가 없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