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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 2022의 게시물 표시

새콤달콤한 야문센

태국 음식중에 야문센이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건 누들샐러드라고 할까?  아무튼 야채와 글라스누들을 같이 비벼서 먹는 음식이다.  처음에 타이웍의 야문센을 먹어 보았는데 그 새콤달콤한 맛이 어쩐지 쫄면을 떠오르게 한다.  물론 맛이야 아예 다르긴 하지만 그 가벼움이 두 음식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게 해줬다. 타이웍을 몇번 먹어본 옆지기가 집에서 비슷한 음식을 해준다고  이렇게 저렇게 몇번 칼질을 하더니 쉽게 야문센을 만들어주었다.  그 타이음식 특유의 꼬릿꼬릿한 피쉬소스가 없어서 그런지 살짝 맛은 달랐는데  아마도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아니면 옆지기가 요리를 잘해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나에겐 이 야문센이 더 맛난다.  참 복도 많지 ㅎㅎ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한그릇 맛나게 먹었다.

광장시장 김밥은?

  옆지기는 서울 출신이고 나는 다른 지역 출신이다.  옆지기가 서울 이야기를 해주면 항상 그게 뭔가 싶다.  서울엔 아마 백번 이하로 방문을 한 듯 하여, 그 짧은 시간에 서울의 곳곳을 알긴 어렵다. 티비를 보는데 연예인들이 광장시장이라는 데를 들른다. 이곳에서 유명한 이런저런 음식을 먹는걸 보여주는데  맛을 모르는 나로선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 하고 의아할 다름이다. 그중에 광장시장김밥이란걸 보여주는데  사실 사장님이 김밥을 잘 못만드셔서 뒤집어서 날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특이한 이유로 특이한 김밥을 만드셨다. 옆지기가 그 맛을 모르는 날 위해 광장김밥을 만들어주었다.  고소하고 매우 맛있었는데 원조인 김밥을 못먹어 보았으니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아마도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맛 비교를 위해 여기에 꼭 들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