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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 2023의 게시물 표시

샤프란이 남아서 만든 해물 빠에야

  해가 지나기 전에는 보통 집안 살림중 필요없는 것들을 정리한다. 음식들도 마찬가지인데  집에 남은 조미료들 중 유통기한이 가까운 것들은 바로바로 소진하려고 노력한다. 코로나때 잠깐 이런저런 음식들을 만들어 봤었는데 스페인 음식들도 그중 하나였었다.  빠에야도 만들고, 감바스알아히요도 만들곤 했었는데.. 정리하다가 사프란 한줌을 발견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모두 해치우려고 하였는데 어찌하다가 올해로 넘기게 되었고, 마침 시간이 남아 빠에야를 할 때 같이 넣어 먹었다. 빠에야르르넣자마자 갑자기 변하는 밥들의 색이 따스하다. 마치 물감으로 채색하는 듯 하다. 맛은 좀 밍밍하네, 담엔 다시다라도 좀 섞어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