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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 2018의 게시물 표시

Flötenwanderung 와인 하이킹

매년 5월에는 이런저런 와인하이킹 행사가 열린다. 포도 수확시기인 가을이 아니라 여름에 하는 것은 이런저런 연관된 상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뭐 어쨌거나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진 않다. 행사 플라이어 우리가 이번에 간 Flötenwanderung 은 매년 5월 마지막주에 열리는 행사로 Oestrich 마을에서 Johannisberg 성까지 가는 길에 약 20개의 와인 판매대를 열어놓고 사람들을 맞이한다. 우리는 거진 7개의 판매대를 들렸는데, 7번의 와인을 마셨으니 인당 1병 이상 마신 셈이다. 1번 마실 때 주문하는 용량이 0.1리터인데 인심 좋은 판매대는 거의 0.2 리터에 다달하는 용량만큼 와인을 따라주고, 인심이 없는 판매대도 최소 0.12 리터 정도는 와인잔에 와인을 부어준다. 그래서 한 병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한잔씩 구매하는 것이 여러 와인도 즐길 수 있고 해서 좋은 것 같다. 가다가 찍은 와인밭 경치1 다른 곳에서의 경치2 와인잔을 통해 하늘을 보며, 비가 올 듯 하군 도중에 잠깐 비가 내리긴 하였는데 지나가는 비라서 다행이었다. 친구들은 와인과 함께 먹을 주전부리들을 주섬주섬 많이도 싸와서 점심을 따로 먹을 필요는 없었다. 약 5키로의 짧은 거리를 다 걷는데에 거의 6시간이 걸렸다. 1키로에 1시간이 넘는데 이정도면 하이킹이라는 이름을 빼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 와인하이킹은 거의 연례행사로 매년 즐기는 것 같다. 내년 이맘때에도 다시 한 번 어딘가에서 와인을 마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