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11월 27, 2021의 게시물 표시

한국식 카페와 한국식 라클렛

 약간 먼 지역에서 사는 친구가 하룻밤을 묵으러 오기로 하였다. 친구가 사는 지역에는 한국적인게 없어서 이번엔 약간 한국 스타일을 즐기기로 하였다. 우선은 한국식 카페인 규방에서 차와 케이크를 먹었다. 덴마크인가의 씨앗호떡이 만오천원인가 한다고 하였는데  여기 규방의 호떡은 그렇게 엄청 비싸진 않아 다행이다. 바싹 잘 구운 호떡에 아이스크림 토핑이 올려져서 맛있었다. 나는 차보다는 커피파라서 커피에 치즈케이크를 추가로 곁들여 먹었다. 저녁에는 라클렛을 먹기로 하였는데 약간 한국스타일을 접목시켰다. 목살도 구워먹구, 마늘 토핑도 듬쁙 넣어서  집안이 구운 마늘 냄새로 가득차게 되었다. 역시나 마늘은 어디든 잘 맞는다. 천천히 구워지는 라클렛 치즈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밤이 점점 길어지는 11월의 끝자락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어 너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