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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딤섬은 점심에만 먹는다네. Dim Sum Haus

오랫만에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였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계속 고민을 하다 결국 딤섬집에 가기로 하였다. 딤섬하우스는 꽤나 유명한 편인데 자리가 너무 협소해서 무척 놀랐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 온 사람들은 거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았다. 딤섬의 양이 많은 편이라서 난 저녁으로 먹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중국사람들은 점심이나 아니면 간식으로 딤섬을 먹는다고 한다. 중국계 미국인인 친구가 딤섬으로 저녁을 해결하면서 약간 기분이 묘하다고 하는데, 아마 한국인이 떡볶이나 순대로 저녁을 때운다고 한다면 비슷한 느낌을 가질라나?  아무튼 오랬만에 다시 딤섬을 먹게 되었는데 사실 여기서 만드는게 다 수제인지, 아니면 어디서 사서 찌기만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르고 먹으니 다행이긴 한데, 이 차이는 중국사람들이나 알지 않을까 한다. 마치 맥주 맛을 아직 잘 모르겠는 나와 태어나며 맥주를 마시고 자란 독일사람들의 차이라고나 할까? 결론은, 나는 맛나게 배터지게 먹고 집에 돌아왔다는 결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우가 들어간 하가우 어묵튀김같다고 할까? 좋았다. 이 고기 뭉친 음식도 맛났고.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아하면 이 새우 부침을. 나는 이걸 왜 캐롯케이크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오리 요리도 나름 맛있었다. 호빵이 생각나는 비주얼과 맛의 딤섬 후식으로 먹은 커스타드 딤섬 인터넷에 누군가가 좋은 팁이라고 올려놓은 것을 생각해서 젓가락 밭침으로 사용하려고 젓가락의 끝을 부러뜨려 보았는데 보다시피 엄청 지저분하게 분해가 되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쓸데없는 정보는 잘 거르기로 해야겠다. 일회용 젓가락으로 젓가락 세트를 만들어보자...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