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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 2022의 게시물 표시

고난의 뒤셀도르프 여행

 9유로 티켓이 실행된 이후에도  딱히 어딘게 먼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생각이 안들다가 갑자기 이번 주말에 문뜩 뒤셀도르프에 가자는 결심이 섰다. ICE로 갈 때에는 얼마 안걸렸으나 RB로 가는 경우에는 대략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발을 나선게 고난의 시작이었다.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기차가 정체해서 시간을 버리고, 또 기차가 취소되고, 또 연결편이 없고 해서 정말 정말 힘들게 뒤셀도르프에 도착하였다. 아아.. 아마 다신 이런 먼거리 여행을 RB로 오진 않을 듯 싶다. 그래도 뒤셀에 와서 맛나는 일식은 참 많이 즐기고 돌아왔다. 나는 이 고등어스시의 살짝 비린 맛이 좋다 일본식 가지 요리는 달콤했고 도리카라아게는 언제나 옳았다. 약간 오코노미야키 변형 형태였는데 맛있었다. 기름기 가득 담은 고등어는 바싹하였고 장어덮밥은 맛있었으나 장어가 좀 작아서 살짝 아쉬웠다. 다음날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돌아올 때에도 약간의 고생은 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전날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저렴한 여행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타쿠미에서 라멘 한 그릇 해치우고 돌아왔다. 프랑크푸르트의 타쿠미와는 살짝 맛이 다른 듯 한데 어쩐지는 모르겠다. 내가 잘못 생각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