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3월 12, 2022의 게시물 표시

얇은 소고기로 꽉 채운 밀푀유 나베

   프랑스의 밀푀유라는 아주 달고 바삭한 디져 트가 있다. 여러겹으로 쌓아놓은 파이를 한 입 베어물면  그 층층이 부서지는 소리가 바삭하고 난다. 밀푀유 나베는 그 밀푀유를 본따서 겹겹이 소고기와 배추를 쌓은 음식으로 알고 있다. 소고기야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고, 그 소고기 육수에 조려진 배추야 더할 나위 없으리라 생각한다. 마침 장바구니라는 슈퍼에서 아주 얇게 썰린 소고기를 팔아서 이 밀푀유나베에 도전할 수가 있었다. 배추와 소고기를 겹겹이 잘 교차시킨 다음에 냄비안에 쌓아 놓았다. 막상 끓이고 나니 쌓아놓았던 층들이 살짝 무너지긴 하였으나  그리 엄청 고기와 배추가 무너지진 않았다. 뭐 맛은 소고기 배추국과 다름이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뭔가 형태를 가지고 만드니 좀 재미있는 듯 하다. 쉽게 해먹을 수 있어서 다음에도 다시 찾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