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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 2019의 게시물 표시

프라이데이 프라이푸드

무엇이든 다 튀겨먹는 프라이푸드 데이가 왔다. 그것도 날을 잘 맞춰서 프라이데이에 먹을 수 있었다. 이년전에 사둔 튀김기는 자주 먹은 편은 아닌데도 기름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조금 더러워 보였다. 나름 열심히 세척을 하긴 하였는데 외관상으로는 그다지... 그래도 안이 중요한거고, 안은 꽤나 깔끔해서 반정도는 합격을 주었다. 이번에도 이전과 같이 친구들에게 알아서 음식을 준비해 오라고 하였다. 나는 양념치킨과 치킨무를 준비하였는데 치킨무가 역대급으로 맛났다. 오랜 외국 생활에 다른건 잘 안느는 편인데 요리기술은 나날히 느는 듯 싶다.  튀김기에 기름 한통반이 다 들어갔다. 한통에 1리터이니 총 1.5리터의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 번 튀기기에는 기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최소 두세번은 튀김을 하는데 그만큼 기름을 많이 먹으니 자주 음식을 하면 안되겠다.  이번 튀김은 좀 다채롭게 준비를 해서 더욱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양념치킨, 중국식 고추닭 튀김, 고추튀김, 오크라 튀김등을 먹었다. 중국식 고추닭 튀김 오크라도 튀기니 맛난다. 전에 남은 만두속을 활용한 고추 튀김 연근사이에 고기를 넣은 연근 햄버거 튀김 오뎅도 튀기니 색다른 맛이 났다. 오뎅만 튀기면 약간 아쉬우니 김을 테두리에 두르기도 하였다. 튀김은 역시 뭘 튀겨도 맛나며 신발을 튀겨도 맛있을 거 같다. 기름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가 다들 먹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어느 순간에 다들 먹는 것을 중단 하였다. 튀김은 3개월에 한번씩 하기로 하였는데 아마 일년에 한번 정도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속이 니글니글 거린다. 이런... 마지막으로 바나나를 튀겨 만든 스마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