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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은 아이슬란드에서: 이런저런 일들

드디어 레이캬비크를 출발점으로 한 시계방향으로 i10과 함께 좁아터진 여행을 시작하였다. 여행 다녔을 때에는 이곳 저곳 정말 다 신기했었는데 여행을 마친 지금 시점에선 그 기억들이 침친하고 가물가물 한다. 분명히 엄청 뚜렸하게 인상을 남긴 여행이었는데 말이다. 그다지 가억이 많이 나진 않는다. 사진을 돌아보니 이런저런 웃긴 일들이 새록새록 남는다.

마지막 날에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처음으로 고래고기를 먹어 보았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상어 삭힌 요리와 퍼핀 구이 요리도 먹었다. 상어 삭힌 요리를 조금 많이 먹어서 그날 계속 방구를 뀌었다. 레이캬비크의 공기를 약 0.001% 오염시켰다.

아이슬란드는 모든 음식이 비싸다. 그래서 주로 슈퍼에서 먹을 걸 사서 먹었는데 위 사진의 토스트를 사서 몇일간 주구장창 먹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핫도그집인데 그냥 싸서 먹는가 싶다. 그다지 엄청 맛이 좋지는 않다.

레이캬비크를 돌아다니다가 표지판 위에 올려놓은 피규어를 발견했다. 승리의 와우??

마침 들렸을 때가 유로 2016 대회기간이었고, 그리고 아이슬란드가 돌풍을 일으켜서 무척 재미있게 축구를 관람하였다. 가끔씩 `우` 하고 다들 소리를 지르더군.

마녀 박물관에 잠깐 들릴 기회가 있었는데 중세적인 분위기와 안맞게 엘지 에어컨이 양쪽으로 땅땅!!

위 마녀 박물관에 들른 사람들이 자기가 온 곳의 표식을 하였다. 나도 표식하나 남겼다.

블루라군 대신에 Myvatn 에서 온천을 즐겼다. 아,, 추운 겨울이 오면 또 가고 싶다.

Seljavallalaug에 있는 무료 온천. 발가벗고 온천을 즐기는 사람이 많드라.

온천을 즐기다가 옆에 있는 계곡으로 뛰어들었다. 빙하가 녹은 물이라서 아마 온도가 영하인거 같았는데 몸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빙하 위에 올라가 아침 식사를 즐겼다. 뭐 컨셉사진이다.

바다에서 떠내려온 얼음보숭이를 주웠다. 이걸로 팥빙수 만들면 한 100인분은 나오겠지?

인터스텔라 비스므리한 공간에서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 가끔씩 이리 유치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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