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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이름이 살벌한 오야꼬동

 이번 일식은 오야꼬동이다. 이름만 들어보면 약간 삭막한 이 음식은 전에 만든 치킨남방에 달걀만 풀어서 넣는 쉬운 음식이다. 부드러운 식감의 계랸이 바싹한 닭튀김 위에 입혀져서 바싹하고 부드러운 맛을 같이 제공해준다. 달짝찌근한 맛이 잘 배여져서 한 입 베어 물때마다 소스의 풍부한 맛이 퍼진다. 덮밥은 이것저것 속재료만 바꾸면 되니 나름 쉬운 듯 하다.

치킨 남방 도전

 저번에 덴뿌라 우동이 생각과 달리 너무 실망스러워 이번엔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다른 음식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번 음식은 치킨남방으로, 생각보단 좀 만들기 쉬운 편이라서 뚝딱뚝딱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 같이 곁들인 소스가 만들기 쉽고 꽤나 괜찮아서 다른 음식에도 응용하기 쉬울 듯 싶다. 다음에는 뭘 만들어야 하나??

면이 너무 퍼진 덴뿌라 우동

시간이 날 때마다 프랑스 요리를 준비 하였는데 시간이 되니 좀 지루해졌다. 이제는 다른 음식을 하고 싶어져서 일식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덴뿌라 우동을 만들려고 했는데 우동면은 그냥 시중에 파는 걸로 하고, 고명만 직접 만들기로 하였다. 새우도 튀기고, 야채튀김도 만들어서 올려봤는데 고명은 꽤 괜찮았으나 메인이 되는 우동이 너무 불어버려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흠.. 기본에 더 충실해야지.

카페 Bitter & Zart 에서의 오후

달달한 케잌이 땡겨서 Bitter & Zart 카페에 갔다.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그리고 옆지기도 여기 이름을 Zart & Bitter 로 기억하고 있다.  전에도 와봤었는데 이름을 항상 반대로 외운다. 주말 오후인데도 자리가 있어 다행이다. 달달한 음식을 섭취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에 테이블을 보니 아는 사람이 있다. 푸프에 산지도 벌써 8년이 되어가니  가끔씩은 아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젠 이곳에서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할 때가 왔다. 그나저나 케잌은 참 맛있다.

둥지를 옮긴 아프리카 퀸

 집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다가 아프리카 퀸 레스토랑을 마주치게 되었다. 이 가게는 분명히 중앙역 근처에 있었는데 장사가 잘되어서 분점을 내었나? 시간이 되면 한 번 들러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되었다. 전에 몇 번 들렀을 때 눈에 익은 직원 분(아마 사장님일지도 모르겠다)에게 물어보니 가게를 이사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있던 장소에도 다른 아프리칸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하는데  굳이 거길 들를 일은 없을 듯 싶다. 모음을 시켜서 둘이서 먹었는데 양이 성인 남자 둘에 딱 좋은 듯 하다. 이 이상으로 시킬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맛은 언제나 변함 없으니 앞으로 몇 년 뒤에 찾아와도 같은 맛일 듯 싶다.

삼삼한 맛으로 즐기는 온면

 삼삼하다라는 표현이 내 고향에서만 쓰는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이건 표준어라고 한다. 반대로 표준어라고 생각하던 것들이 사투리라서 당황하였을 때도 있다. 대간하다라는 의미를 모르는 옆지기에 잠시 당황하기도 하였다. 추운 날이라 국물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하였는데  옆지기가 오뎅이 들어간 온면을 만들어줬다. 아 이거 삼삼하고 좋다하고 하였는데 혹시나 해서  의미를 아느냐고 물으니 안다고 한다. 닝닝하다. 삼삼하다. 슴슴하다. 한국어도 가만보면 참 어렵다.

두툼한 목살과 삼겹살에 청하 한 잔

 추운 날씨다. 따뜻한 음식도 먹고 싶은데 고기도 좀 먹고 싶어졌다. 오늘은 국물요리보단 고기다. 배추 무국도 준비하고 고기에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도 치고, 마늘과 고추도 자르고 쌈도 씻어서 한 상 마련하였다. 역시나 고기는 고기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뵈프 부르기뇽은 맛이 코코뱅이랑 비슷하네

 얼마전에 코코뱅을 만들어서 이번엔 뵈프 부르기뇽을 도전하였다. 레시피를 보니 코코뱅과 상당히 비슷하다. 이거 요리하면 거의 코코뱅이랑 비슷한 맛 나는거 아니야? 했는데 요리하고 나서 먹어보니 고기 종류만 바뀌었지 거진 비슷한 맛이 난다. 흠.... 와인 종류를 바꿔서 요리해야 하나? 여하튼 그래도 먹었을 때 괜찮다는 느낌이 나는 음식을 하였다. 역시나 중간은 가는 듯 하다.

런치세트가 푸짐한 만게츠

지금까지 먹어본 경험으로 미루어 일식은 양이 적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만게츠에 가면 항상 그 편견들이 없어지게 된다. 게다가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배부르게 잘 먹기엔 참 좋은 곳이다. 오랜만에 점심메뉴를 먹으러 갔는데  점심메뉴외에 사이드도 좀 먹고 싶어서 도리 카라아게를 시켰다. 라멘에 추가로 오니기리를 두덩이 주니 생각보다 좀 많이 시킨 듯 하다. 결국엔 주먹밥은 손도 대지 못하여 집으로 가져왔다. 주먹밥이랑 같이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해 봤는데 점심에 이미 라멘을 먹었으니 라면과 같이 곁들여 먹는건 좀 그래서  콩나물 불고기를 준비하여 같이 곁들여 먹었다. 하나만 먹어야 하는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또 하나 추가하다보니 계속 먹는 양만 느는 듯 하다. 아무래도 조절 좀 해야겠지??

실패한 브런치, 그리고 꼬꼬뱅

집 근처의 Stattcafe 에서 브런치를 먹으러 왔는데  메뉴중에 canadian breakfast가 있는데 좀 궁금해서 선택하였으나 선택을 후회하게 되었다. 가끔씩은 도전을 하지 않는게 좋을 때도 있다. 이게 팬케잌인데.. 팬케잌인데... 훔 요즘 프랑스 음식을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는데 뭔가 복잡하지 않고 쉬운 음식들만 만드는 듯 싶다. 오늘 저녁은 전식으로 양파스프, 그리고 메인으로 꼬꼬뱅을 준비하였다. 양파스프를 만들 때 치즈를 잘못 선택하여 생각과는 다른 모양이 나왔다. 항상 레시피를 따라야 한다. 꼬꼬뱅은 압력솥으로 요리하며 시간을 많이 세이브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맛도 세이브된 듯 하다... 와인맛이 살짝 강한 듯 싶으나 뭐 그러저럭 먹을만하다. 담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신년 축하 만두 빚기

 신년이 밝았다. 전혀 상관이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첫 끼를 잘 챙겨먹어야 올 한해를 잘 보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한식으로 잘 챌겨먹기로 하였다. 된장국과 생선구이를 아침으로 먹는게 나로써는 꽤나 잘 챙겨먹는 기준중에 하나라 올해 아침도 어김없이 이것저것 좀 챙겨서 첫 술을 떴다. 점심과 저녁은 만두를 빚어서 먹기로 하였는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만두를 빚어서 먹어본 기억은 거의 없지 않나 싶다. 어디서든 쉽게 사먹을 수 있으니 굳이 집에서 번거롭게 만두를 빚어서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듯 싶다. 만두를 준비하다보면  꼭 만두피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만두속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게 조금만 남거나 모자란게 아니라 항상 꽤나 많이 모자라거나 남는다. 계량에 항상 실패를 해서 남은 만두속은 어떻게 하나 하다가 라이스페이퍼 안에 채워서 튀기는건 어떨까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봤고, 이건 이 나름대로 근사한 튀김음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오늘 빚은 만두는 모두 찜기속에 넣고 찐 상태로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 나중에 라면을 먹거나 다른거 먹을 때 한두개 꺼내어서 넣어먹어야겠다.